철강업계 "과감한 구조개혁, R&D로 생존해야"

입력 2015-08-25 15:36   수정 2015-08-26 09:22

글로벌 공급과잉, 수입산 증가 등 위기에 처한 국내 철강업계에 과감한 구조개혁과 R&D 강화를 통한 기술력 확보, 탄력적인 통상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철강협회는 25일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철강업계, 수요업계, 철강 관련 학계, 정부 등 유관기관 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철강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권오준 한국철강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철강업은 대한민국 산업의 뿌리”라며 “철강산업이 내우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는 과감한 도전과 변화를 통해 근원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회장은 “철강업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는 철강업계 전반에 걸친 과감한 구조개혁을 지속 추진해야 하며, 미래 철강산업을 이끌어 나갈 기술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후방산업인 철강업계가 전방산업인 자동차, 조선, 기계 등의 수요업계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것만이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도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신창 중국강철공업협회 부비서장은 “중국은 철강생산과 소비가 정점을 지나 하향세로 돌아설 전망이며, 2011년 3분기부터 생산능력 과잉문제에 직면하여 4년째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12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2011~2015년) 이후 철강업체 경영이 어려워져 기업판매 이익률이 3% 이하로 떨어져 타 산업 대비 최하 수준”이라며 “중국 철강업계도 제품 품질 업그레이드와 글로벌 경영, 기술혁신을 통한 스마트한 제조를 통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관 플라츠의 세바스찬 루이스 편집국장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철강수요는 1970년 이후 연평균 1% 성장에 그쳤고, 2005년 이후 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수요는 연평균 0.7%의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낸 반면, 신흥국은 연평균 4.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중국은 세계 철강수요의 45%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이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함에 따라 세계 철강수요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포럼에선 포스코경영연구원 곽창호 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산업부 김종철 철강화학과 과장, 포스코 손창환 전무, 현대제철 김상규 전무가 참석해 위기극복을 위한 철강산업의 대응 전략을 놓고 토론을 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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